[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게 만족스럽지 않다.
덴마크 스포츠 전문 매체 ‘팁스블라뎃’에 따르면 호이비에르는 27일(한국시간) 페로제도와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소속팀 경쟁 상황에 대한 질문에 “물론 만족스럽지 않다. 감출 일은 아닌데, 시끄럽게 할 일도 아니다. 감독님이 나를 믿어야 한다고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호이비에르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중용되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7경기에 출전했는데, 교체 출전이 21경기였다. 2021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3시즌 동안 109경기에 나섰고 모두 선발 출전이었던 걸 생각하면 입지가 대폭 하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이비에르 대신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를 주전 조합으로 내세운다.
예고된 일이긴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당시 본인이 쓰지 않을 선수들을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 그 과정에서 다빈손 산체스, 해리 윙크스, 세르히오 레길론 등이 팀을 떠났다. 에릭 다이어와 같이 끝내 잔류한 선수들이 있었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으로 수비진이 헐거워진 상황에서도 좀처럼 다이어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결국 다이어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했다.
호이비에르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막바지 호이비에르를 풀럼으로 보내는 협상을 진행했고 합의에 이르렀다. 하지만 호이비에르가 마지막 순간 풀럼행을 거절해 잔류했다. 다이어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나, 이후 호이비에르도 철저히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되고 있다.
올여름엔 토트넘과 호이비에르가 갈라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25년 여름까지다. 이탈리아 구단들과 자주 연결되고 있는 호이비에르도 이적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에이전트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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