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아스널이 맨체스터시티 원정을 반드시 넘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잔여 일정 때문이다.
1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에서 맨시티와 아스널이 맞붙는다.
우승 향방을 결정할 수 있는 경기다. 현재 아스널이 20승 4무 4패 승점 64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스널은 득실 차로 리버풀을 2위로 따돌렸고, 맨시티와는 승점 1점 차다. 아스널이 맨시티를 잡으면 승점을 4점 차로 벌릴 수 있다.
맨시티에 막판 추격을 허락하지 않기 위해서도 아스널은 반드시 이번 경기를 잡아야 한다. 아스널은 맨시티뿐 아니라 첼시, 토트넘훗스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애스턴빌라 등을 만나야 하는 반면, 맨시티는 토트넘, 빌라 정도를 제외하면 빅 6 안에 드는 팀이 없다.
개리 네빌도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아스널이 맨시티에 이겨야 한다고 믿는 이유는 아스널은 올드트래포드와 토트넘으로 가야 하기 때문”이라며 “맨시티의 정신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직접 그들에게 피해를 주고, 아스널이 그들보다 더 낫다고 믿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자신이 활약했던 맨유를 사례로 들었다. 네빌은 “우리는 매년 챔피언이 될 거라고 느끼곤 했다. 그래서 1998년 오베르마스가, 2000년에 윌토드가 올드트래포드에서 득점했을 때 어안이 벙벙했다”라며 “아스널은 승자로 떠나야 한다. 에티하드에서 무승부가 나쁜 결과라는 건 아니지만, 맨시티는 실수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도 박싱데이까지 1위를 유지했지만 후반기에 맨시티에 밀려 타이틀을 내줬다. 당시 맨시티 원정에서 1-4로 대패를 당한 게 치명타였다. 지금 순위를 막판까지 유지하고, 맨시티의 정신력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원정 승리가 분명히 필요하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은 작년보다 치열하다. 리버풀에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점이 강력한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아스널이 몇 년 만에 맨시티, 리버풀 우승 구도를 깨려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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